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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가시권' 전준우, 롯데 타선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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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뒤 2연패로 다시 주춤…SK와 주중 3연전서 분위기 반전 필요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주 4승 2패를 기록했다. 괜찮은 성적이긴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4연승으로 내달리다 지난 20~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모두 졌다. 두 경기 모두 한 점차 패배를 당해 속은 더 쓰렸다.

연승으로 분위기를 띄웠다가 2연패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모양새다. 5할 승률 재진입을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만나는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 결과가 무척 중요해졌다.

이번 SK와 3연전을 앞두고 롯데는 반가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제외된 전준우(외야수)가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전준우는 올 시즌 개막과 함께 리드오프를 맡으며 소속팀 타선에 힘을 실었다. 부상 전까지 8경기에 나와 타율 3할7푼1리(35타수 13안타)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시즌 초반 이대호를 중심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상위권에 자리하는데 전준우의 역할도 컸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1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다.

가벼운 부상일 것이라고 여겼으나 병원 검진 결과 옆구리 근육이 파열로 판명됐다. 전준우는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재활에 들어갔다.

전준우는 한동안 운동을 하지 못했다. 찢어진 근육이 다시 붙기 위해서는 안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달 초부터 다시 배트를 잡았다. 퓨처스(2군)리그에 출전하며 컨디션 점검을 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조원우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조 감독은 LG와 주말 3연전 기간 중에 전준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전)준우는 다친 부위에 통증은 없다고 하더라"며 "퓨처스에서 경기 감각을 다시 찾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SK와 이번 3연전이 복귀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주중 3연전을 건너 뛴다고 해도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치르는 원정 주말 3연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조 감독은 "준우가 복귀하면 타순 변경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루에 부담이 따르는 리드오프 역할을 먼저 맡기지는 않겠다는 배려 차원이다.

한편 전준우는 퓨처스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퓨처스 경기에 중견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부상에서 회복 후 지금까지 치른 퓨처스 6경기에서 타율 4할(15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2루타도 2개를 쳤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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