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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유망주' 데 라 토레 "풀럼 1군에서 뛸 것"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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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3 에콰도르] 극적 동점골에도 "이겼으면 더 좋았을 걸" 소감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미국의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는 루카 데 라 토레(풀럼/잉글랜드)가 극적인 동점골에도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데 라 토레는 22일 인천 월드컵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F조 조별예선 에콰도르와 첫 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그림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조이뉴스24'와 단독으로 만나 이날 에콰로드전을 돌아봤다. 데 라 토레는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가 먼저 실점했다. 선제골에 이어 추가골까지 내주면서 어렵게 풀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경기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게 잘 관리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날 중원에서 밀리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데 라 토레도 그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에콰도르는 적극적이었다"며 "확실히 중원에서 숫자가 밀렸다고 생각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포지션을 좀 더 내리고 역습을 노리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캡틴'의 극적인 골이 패배 위기에 빠진 미국을 살렸다. 그는 동정골 상황에 대해 "굉장했다. 그 골로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그러나 아쉬운 마음도 있다. 데 라 토레는 "이겼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설기현 한국남자축구대표팀(A팀) 코치가 뛰었던 풀럼에서 뛰고 있다. 풀럼은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속해있다. 데 라 토레는 2군에서 주로 뛰고 있지만 소속팀에서는 다양한 자리에서 뛸 수 있는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2016~2017시즌 EFL 컵 1라운드 레이튼 오리엔트와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하며 챔피언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미들즈브러와 2라운드에도 출전했다. 풀럼이 그에게 바라는 기대치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풀럼은 올 시즌 6위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레딩에게 0-1로 패배하면서 승격 기회를 놓쳤다. 그는 "우리팀은 올 시즌 아깝게 승격에 실패했다"며 "다음 시즌이 끝난 뒤에는 다시 EPL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나도 언젠가 1군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의 말대로 가까운 시기에 EPL에서 1군으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인천=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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