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한화의 에이스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새끼손가락 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벤치클리어링 과정에서 생긴 일일 가능성이 크다.
한화는 22일 "비야누에바가 턱과 좌측 손가락 부위에 통증을 느껴 대전 한 대학병원에서 검진을 실시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턱에는 이상이 없으나, 왼쪽 새끼손가락 인대가 파열된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진단은 23일 한 번 더 검사를 진행한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야누에바는 21일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투수로 등판했지만 3회말 팀 동료이자 동포인 윌린 로사리오가 삼성 선발 윤성환에게 사구를 맞자 격분했다. 덕아웃에서 마운드로 전력질주해 윤성환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후 난투극에 휘말리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없이 번졌다. 퇴장 명령을 받고서야 사태가 진정됐다.
하지만 이 부상으로 퇴장보다 더욱 큰 사태에 휘말리게 됐다. 지난달 25일부터 20일 동안 팔꿈치 염증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그다.
그럼에도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1승 4패에 그치고 있지만, 팀 내 최다 퀄리티스타트(5회)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평균자책점도 2.23으로 선전하고 있었다.
이제서야 겨우 본연의 흐름을 찾아가던 과정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로 한화도, 본인도 한숨을 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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