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이민지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고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꿈의 제인'(감독 조현훈, 제작 영화사 서울집)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민지는 "배우 일을 하면서 불안함을 달고 산다"며 "상을 받고 '그래도 조금만 더 버텨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민지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꿈의 제인' 소현 역으로 올해의 여자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민지는 "상 하나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여자 배우상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너무 기뻤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작품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구교환이라는 배우의 팬"이라며 "제인 역을 그가 한다는 얘기를 듣고 주저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꿈의 제인'은 감독님을 비롯해 함께 한 배우들과 재미있게 찍었던 작품이다. 스태프분들도 다 좋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꿈의 제인'은 혼자 남겨지는 것이 두려운 소녀, 소현(이민지 분)과 어느 날 그녀 앞에 꿈결처럼 등장한 제인(구교환 분)의 만남을 그린 내용이다.
영화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남녀배우상을 휩쓸었을 뿐 아니라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화제작으로 떠오른 '꿈의 제인'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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