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최원태의 인생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에 완봉승을 거뒀다.
넥센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8이닝 1실점 쾌투와 서건창의 솔로포를 바탕으로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넥센은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최원태는 8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4패)째를 따냈다. 서건창은 결승 솔로 홈런포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윤석민도 4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한화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20일만의 복귀전에서 패했다. 6이닝 동안 9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넥센은 출발부터 산뜻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서건창이 비야누에바에게 2루타를 쳐 출루하자 윤석민이 중견수 왼쪽으로 빠지는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투수전 양상이 이어졌다. 최원태는 4회까지 삼진 5개를 솎아내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비야누에바는 계속해서 안타를 맞으면서도 위기에서 탈출하는 노련한 피칭을 선보였다.
넥센은 1-0으로 앞선 5회말 또다시 달아났다.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서건창이 비야누에바의 4구째 126㎞짜리 체인지업을 통타해 우익수 뒤로 살짝 넘어가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2호포.
2-0으로 앞선 넥센은 8회 한화에 1점을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성우가 친 타구를 중견수 박동원이 잡지 못하면서 뒤로 빠졌고 결국 양성우를 3루까지 보냈다. 이어진 하주석이 안타로 1점을 내 추격했다.
하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9회 최원태를 대신해 등판한 이보근이 경기를 깔끔하게 막았다. 경기는 한 점차 넥센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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