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양팀 4번타자가 나란히 홈런을 쳤다. 다린 러프(삼성 라이온즈)와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이 그렇다.
삼성과 SK는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주중 3연전 첫 날 맞대결을 치르고 있다. 러프는 삼성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로멕도 SK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각각 선발출장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러프다. 그는 삼성이 4-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SK 선발투수 문광은에게 솔로포(시즌 5호)를 쳤다.
삼성은 러프의 한 방으로 5-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앞선 두 타석에서 각각 삼진과 2루수 앞 땅볼에 그친 로맥도 대포를 가동했다.
그는 소속팀이 0-5로 끌려가고 있던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이 던진 3구째 커브(115㎞)에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2점 홈런(시즌 2호)으로 SK는 2-5로 점수 차를 좁혔다. 로맥은 대니 워스(내야수)를 대신해 지난 7일 SK와 계약했다. 그는 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등록됐고 당일 KBO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로맥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포를 날렸다. 그는 당시 KIA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선제 3점 홈런을 쳤다. 하지만 SK는 이후 추가점을 얻지 못하고 있다. 8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이 SK에게 5-2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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