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한화 이글스의 특급 우완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부상을 털고 복귀한다.
비야누에바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 선발 등판이 예고돼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150만 달러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비야누에바다. 하지만 그는 미국에서도 앓았다던 고질적인 팔꿈치 염증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이전까지 그는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30 1승3패를 기록했다. 낮은 평균자책점이 말해주는 것처럼 실력만큼은 확실하다. 지난달 7일 KIA 타이거즈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또 31.1이닝을 소화하며 내준 안타는 단 18개. 피안타율이 1할7푼5리에 불과하며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77로 KBO리그 최상위권이다.
20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비야누에바의 복귀로 한화의 선발진 운용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화는 지난주 전격적으로 선발진을 개편하며 LG 트윈스와 주말 원정 3연전에서 나름의 재미를 봤다.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알렉시 오간도가 8이닝 1실점의 위력투로 승리를 따낸 것을 시작으로 12일 이태양은 5이닝 1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잠수함 투수 김재영의 깜짝 투입도 효과를 봤다. 그는 13일 LG와 경기에서 6.2이닝 동안 7피안타 무실점의 깜짝 호투를 펼치며 팀의 위닝시리즈에 방점을 찍었다. 14일 경기에 등판했던 윤규진도 비록 패하긴 했지만 5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의 무난한 내용을 선보였다.
불안요소는 있다. 부상을 털었다고는 하지만 20일간의 공백 동안 실전 경험이 없다. 상대인 넥센도 한국에서 처음 경험하는 팀이다.
하지만 부상 전까지 그의 기록은 최상위권이었다. 그의 복귀가 한화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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