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t 위즈가 NC 다이노스의 발목을 잡았다. kt는 13일 안방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kt는 전날(12일) 당한 5-8 패배를 이날 승리로 되갚았다. 17승 20패가 됐다. NC는 22승 1무 13패가 됐으나 2위 자리는 지켰다.
kt는 2회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NC 선발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오정복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해창이 적시타를 쳐 1-0으로 앞섰다. 3회말에는 유한준이 바뀐 투수 강장산을 맞아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5회말에는 박경수가 병살타를 쳤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이대형이 홈을 밟아 3-0을 만들었고 이어 유한준과 이진영이 연달아 안타와 2루타를 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NC는 6회초 나성범이 kt 선발투수 고영표를 상대로 솔로포(시즌 8호)를 쏘아 올려 0의 행진을 끝냈다. kt도 바로 점수를 냈다. 6회말 이대형이 적시타를 쳐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가 7회초 김태우가 적시타를 뽑아 2-5로 따라 붙었으나 kt는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고영표에 이어 심재민-엄상백-배우열 등 중간계투진을 마운드에 올려 NC 타선을 막았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으며 kt 승리를 지켰다.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0세이브째를 올렸다.
고영표는 6.2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3패 1홀드)를 기록했다. 최금강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kt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치며 고영표를 비롯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대형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1도루로 소속팀 공격을 이끌었다. 유한준과 이진영 두 베테랑도 제몫을 했다. 유한준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이진영은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오정복과 정현도 각각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NC에서는 권희동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두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정성곤(kt)과 이재학(NC)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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