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연고지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6~2017 UCL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그러나 1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3-0 승리를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가 1, 2차전 합계 4-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결승에 먼저 오른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다음달 4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우승을 두고 싸운다.
1차전이 워낙 큰 점수차라 2차전은 뻔한 경기가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 시작부터 AT마드리드의 강한 공격으로 분위기가 고조됐고 12분 만에 골이 터졌다. 사울 니게스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6분에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골지역에서 바랄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앙투안 그리즈만이 차 넣었다.
한 골을 더 넣는다면 연장 승부도 가능했다. 그러나 43분 레알 마드리드에 통한의 한 골을 내줬다. 카림 벤제마가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패스한 것을 토니 크로스가 슈팅했고 얀 오블락이 쳐낸 것을 이스코가 밀어 넣었다.
AT마드리드가 결승에 오르려면 3골이 필요했다. 2골을 넣어 4-4를 만들어도 원정 다득점에서 열세가 된다. 다급한 AT마드리드는 강하게 압박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끝까지 버텨 결승 티켓을 가져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2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회를 얻었다. 이미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2연속 우승으로 유럽 최정상팀이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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