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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H 흥신소', 우리가 몰랐던 현아가 온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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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펜타곤 후이, 이던과 새 유닛 트리플H 결성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데뷔 10주년을 맞은 현아가 두 번째 유닛 그룹으로 팬들을 만난다. 한 소속사 후배 그룹 펜타곤의 두 멤버 후이, 이던과 함께 트리플H를 결성해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담았다.

1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K STAR와 큐브TV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트리플H 흥신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출연자인 현아, 펜타곤 멤버 후이, 이던이 참석했다.

'트리플H 흥신소'는 유닛 그룹 트리플H로 컴백하는 현아의 작업과정과 연습 현장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직접 프로듀싱을 하고 촬영 콘셉트를 잡아가는 현아의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현아는 '트리플H 흥신소'를 통해 그간 섹시 코드에 가려져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음악적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업 중 더없이 진지한 프로페셔널의 면모는 물론, 일상 속 장난기 많은 현아의 표정도 엿볼 수 있다.

이날 현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데, 스스로 말주변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많이 보여드릴 일이 없었다. 숨게 되더라"며 "이번엔 제가 얼마나 흥이 많은지, 얼마나 신선한 것을 추구하는지, 얼마나 소신이 있는지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대했다.

새 유닛 그룹을 준비하며 만나게 되는 갈등 상황도 프로그램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현아는 "앨범 준비를 하며 에피소드 중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제작 과정 중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어려운 면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 리얼리티인 것 같다"고 예고했다.

지난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한 후 포미닛의 멤버로, 솔로 가수로, 개성 넘치는 유닛의 멤버로도 활약했던 현아는 쉴 틈 없이 지난 10년을 달려왔다. 이날 현아는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묻자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데,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며 "계속 10년 간 걷고 걷다보니, 자연스럽게 많이 걷게 됐다"고 답했다.

자신의 지난 10년을 러닝머신과 비교한 현아는 "러닝머신을 걸어도 킬로미터 기록이 나오지 않나"라며 "그렇게 자연스럽게 모든 것이 쌓인 것 같다. 10년 간 꾸준히 활동할 수 있게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알렸다.

새 유닛 그룹 트리플H 무대를 선보이게 된 것은 10주년을 맞은 현아에게 특별한 도약이 될 전망이다. 현아는 "두 분과 함께 새로운 무대를 꾸밀 수 있게 됐는데 올 해 특별한 해를 보내고 싶다"며 "최근 10주년 팬미팅 후 8개 도시 북미 투어를 다녀왔다 해외에서도 팬 분들이 너무 힘을 주셔서 이번 앨범을 더 힘내서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전에 선보였던 유닛 그룹 트러블메이커를 함께 한 장현승이 새 유닛을 결성에 특별한 반응을 보였는지 묻자 현아는 "따로 물어보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또한 해체를 선언한 포미닛 무대를 다시 볼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다시는 볼 수 없다' '아쉽다' 라는 것보다 계속 진행 중인 것 같다"며 "저는 모든 활동의 연장선을 걸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쉽게 매듭을 지을 일도 있지만 다른 기회가 있을 때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는 여러 앨범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유독 많은 사람이다. 내가 복이 많아서인지도 모르겠다"고 답을 마무리했다.

이번 유닛 그룹으로 현아와 함께 음악 작업을 하게 된 펜타곤의 두 멤버 후이와 이던은 일을 할 때와 평소 모습이 전혀 다른 현아의 모습에 놀랐다고 밝혔다.

후이는 "처음에는 선배이니 존경하는 마음도,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마음도 있었다"며 "옆에서 연습하다 보니 정말 친누나 같을 때도, 선생님처럼 도움을 줄 때도 있었다. 어떨 때는 엄마같은 마음으로 챙겨주더라"고 함께 작업한 순간을 돌이켰다.

이던은 "(현아가) 무서운 것은 사실"이라며 "그 이유는 평소에는 애교도 많고 장난도 심한데 평소와 일할 때 너무 달라서 무서운 것 같다. 일할 때는 너무 프로페셔널한 분이라 굉장히 달라지기 때문에 무섭다"고 밝게 답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이던은 트리플H 앨범의 콘셉트를 묻는 질문에 "1990년대 스타일의 음악인데 현대판으로 재해석해 부르고 싶었다"고 답했다. "1990년대 유행했던 디스코, 펑크, 알앤비까지 모두 함께 들어있는 앨범이 됐다. 나름대로 해석을 해봤다 즐길 수 있는 음악, 들었을 때 좋은 음악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리플H 흥신소'는 오늘(19일)을 시작으로 매주 수·목요일 저녁 8시 K STAR와 큐브TV에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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