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울리 슈틸리케(63) 한국 국가대표 감독이 인천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럽 시찰 이후 국내 첫 행선지다.
슈틸리케 감독과 카를로스 아르무아 피지컬코치는 15일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남 드래곤즈전이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13일 손흥민을 제외한 모든 유럽파와 만나고 돌아온 뒤 첫 관전이다. 그간 지적받았던 새로운 선수의 발굴을 위한 움직임일 가능성이 크다.
슈틸리케 감독도 '뉴페이스 발굴'에 대한 생각은 공감하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6월 카타르전을 앞두고 준비 기간이 길다. 이라크와의 평가전도 있고 적절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전술 변화 또는 새로운 선수 실험 등을 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경기 출선선수명단 중 슈틸리케의 부름을 받아 A매치를 소화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의 주장 한찬희가 선발로 출전했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지목을 받은 적은 전무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전남 수비수 이슬찬이 지난 2015년 동아시아컵 예비명단 50인에 들었지만 최종명단엔 오르지 못했다. 이슬찬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7분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중국·시리아와 치른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명단에 포함된 전남 허용준은 경미한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근 '월미도 아자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맹활약하고 있는 인천 문선민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설기현 코치와 차두리 전력분석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코칭스태프의 관전일정은 별도로 공유되지 않기 때문에 자세히 알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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