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무한도전'의 국민의원 특집도 통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11.4%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1.2%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는 물론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된 '국민의원' 특집은 국민의원 200인, 국회의원 5인이 함께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이 원하는 법을 함께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무한도전'은 4개월 동안 '2017년 국민들이 바라는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지,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꼭 있었으면 하는 약속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가장 많은 공감대를 얻은 일자리, 주거, 청년, 육아 등을 선정했다.
이날 시청자들이 제시한 법안은 우리의 현실 속 실제 사례들에 착안해 나왔고, 깊은 공감을 유발했다. 하루 22시간 일을 했다는 IT 업계 직장인은 '칼퇴법안'을 내세웠고, 상사들의 과도한 언어 폭력 고충을 털어놓으며 '직장 내 멘탈 털기 금지법'을 제안하기도 했다. 국회 청소부는 "쉴 공간이 없다"고 토로하며 '청소노동자 쉼터 설치법'을 제시했고, 수없이 면접에 탈락했다는 취업준비생은 '지원자 탈락 이유 공개법'을 꺼내놨다. '알바 근로 보호법' '노하우 전수법' 등 우리 사회의 현실과 맞닿아있는 법안이 깊은 공감을 얻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6.2%,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은 5.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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