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카를로스의 비야누에바의 실전 첫 투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1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질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비야누에바에 대한 소감을 풀었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면서도 "시범경기와 다른 모습이었다"고 말을 꺼냈다. 특히 구종에서 달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시범경기 땐 던지지 않던 구종을 던졌다"는 것.
실제로 비야누에바는 전날 개막전에서 다양한 구종을 실험했다. ▲직구 37개 ▲슬라이드 18개 ▲체인지업 14개 ▲투심 12개 ▲커브 8개 등을 던졌다.
비록 야수의 뜻하지 않은 실책으로 KBO리그 데뷔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지난 시즌 93승을 따낸 두산의 강타선을 6이닝 1피안타 2실점(무자책점)으로 틀어막았다.
김 감독도 이러한 활약에 있어서는 만족감을 나타내면서도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주자가 있을때 볼이 전체적으로 높았다. 그 부분을 해결하는 것이 비야누에바의 숙제"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선발로 알렉시 오간도를 내세운다. 전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정근우도 이날 9번 2루수로 출장할 예정이다.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 투수로 기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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