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이변은 없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예상대로 개막전을 메이저리그에서 치르게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바뀐 점은 단 하나. 불펜에서의 역할이다. 그는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중간계투 역할을 맡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마무리로 자리를 이동해 세인트루이스 뒷문을 책임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개막전에 출전하게 될 25명 로스터를 확정, 발표했다"고 전했다.
MLB 닷컴은 "마이크 매서니 감독이 세인트루이스를 맡은 뒤 가장 빠른 개막전 엔트리 발표"라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음달 3일 안방인 부시 스타디움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을 갖는다.
매서니 감독은 일찌감치 오승환을 마무리로 낙점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중간계투로 시작했으나 기존 마무리 트레버 로즌솔이 부진하자 그자리를 대신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76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투수 12명에 야수 13명으로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7시즌 개막전 엔트리
▲투수 :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애덤 웨인라이트, 마이클 와카, 랜스 린, 마이크 리크, 오승환, 로즌솔, 케빈 시그리스트, 브렛 세실, 조너선 브록스턴, 맷 보우먼, 미겔 소콜로비치 ▲포수 : 야디에르 몰리나, 에릭 프라이어 ▲내야수 : 맷 카펜터, 콜튼 웡, 알레디미스 디아스, 조니 페랄타, 맷 애덤스, 제드 저코, 그레그 가르시아 ▲외야수 : 스티븐 피스코티, 랜달 그리척, 호세 마르티네스, 데스터 파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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