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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빅플로, 보여줄 게 더 많아졌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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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빅플로를 보여드리겠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보이그룹 빅플로는 오랜 공백기 동안 팀을 재정비했다. 새 멤버 세 명이 합류했고 팀 색깔에도 변화를 줬다. 무대에 대한 간절함은 더 많은 연습량과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은 적극적인 소통으로 이어졌다. 지난 한 달여의 활동은 빅플로에게 더없이 특별했다.

2014년 데뷔한 빅플로는 올해 큰 변화를 맞았다. 1년 4개월의 공백기 동안 기존 멤버가 일부 빠지고 새 멤버 의진, 성민, 렉스가 합류해 6인조로 재탄생된 것(멤버 유성은 건강 문제로 활동 잠정 중단 상태)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새 앨범을 준비했고 일본에서의 많은 무대 경험으로 더 성숙해져있었다.

지난달 발표한 미니앨범 '스타덤'은 빅플로의 새로운 시작이라 할 만하다.

"긴 공백이었어요. 그동안 방송을 보면서 동료 가수들이 나오는 걸 보면서 부러웠어요. 간절했고 이번에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온 만큼 더 신중하고 더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래서인지 매 무대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더 꼼꼼히 챙기게 되더라고요. 매 무대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해요."

"오랜만의 국내 활동이다 보니 욕심이 있었어요. 아무리 욕심을 버려도 모니터를 해보면 그 모습들이 보이더라고요. 정작 새로운 모습으로 어필하길 바랐는데 그 모습들은 화면에선 잘 드러나지 않고요. 그래서 그 부분을 보완하려 했고 이젠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

새 멤버들은 팀에 새로운 활력일 뿐만 아니라 각각의 강점들이 팀에 녹아들어 빅플로는 한층 더 짜임새 있는 팀이 됐다.

의진은 스트릿댄서 출신으로 특히 팝핀이 장기다. 많은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퍼포먼스에 완성도를 더했다. 풍부한 감성의 성민은 음악 스펙트럼을 좀 더 다양화할 수 존재고,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고마워할 줄 아는 렉스는 팀에 끈끈함을 더해줬다.

"초반엔 가수의 꿈이 사실 없었어요. 그런데 무대에 많이 올라가다 보니 더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가수를 꿈꾸게 됐어요. 빅플로는 제가 원했던 팀이에요. 강렬한 힙합의 느낌이 좋았어요. 망설임 없이 합류했죠."(의진)

"초등학교 3학년 때 캐나다를 갔는데 K팝 영상들을 보면서 관심이 생겼어요. 토론토대학에 합격한 뒤 부모님에게 1년만 달라고 설득했어요. 그 1년이 끝나기 3개월 전에 빅플로에 합류했어요. 멤버들 모두 끼가 많았고 제가 합류하면 정말 잘 맞겠다 싶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해요."(렉스)

성민은 같은 학교를 다니는 기존 멤버 하이탑의 추천으로 오디션을 보고 팀에 합류했다.

"사실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었어요. 학교 연습실에서 누군가 노래부르는 걸 우연히 듣고 가보니 성민 형이더라고요. 뮤지컬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그 모습에 홀려서 오디션 한 번 보라고 권유했죠. 그때 마침 새 멤버를 모집하던 시기였거든요."(하이탑)

빅플로는 팀 재정비를 하면서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많은 무대에 섰고 멤버들의 기량은 몰라보게 늘었다. 특히 론은 공백기 동안 디제잉을 꾸준히 배웠고 빅플로는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를 갖추게 됐다.

"페스티벌을 하면 저랑 친한 친구가 듀오로 하는 힙합 디제잉도 하고 일본에서 콘서트를 하면 우리 노래를 믹싱해서 전 뒤에서 디제잉을 하고 멤버들은 앞에서 무대를 꾸미기도 했어요. 반응이 꽤 좋았어요. 빅플로가 힙합 팀이다 보니 잘 어울리더라고요. 계속 실력을 쌓아나가고 있어요."(론)

빅플로는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500석까지 공연 규모를 늘렸다. 올해 안에 3000석 규모의 단독콘서트를 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팬들을 많이 만나는 건 더 큰 바람이다. 음악 방송을 할 때 밖에서 기다려주는 팬들을 위해 SNS 라이브 방송을 하거나 팬카페에도 꾸준히 글을 남기는 것도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에서 비롯됐다.

"음악 방송 가면 함성 소리가 조금씩 커지는 걸 들으면서 더 힘을 받고 있어요. 공백기가 길어서 걱정도 했는데 매주 할 때마다 늘어가니까 파이팅이 생기더라고요.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걸 잘 알고 있고 그 이상으로 열심히 해서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어요."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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