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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木夜 15년 이어온 명품브랜드…중심 지킨 유재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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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부터 '사우나토크' '쟁반노래방' 리턴즈 선봬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KBS 2TV '해피투게더3'가 15주년을 맞아 3주간 특별한 방송을 선보인다. 오는 9일 방송을 시작으로 '프렌즈'부터 '사우나토크' '쟁반노래방'까지 '레전드 리턴즈' 3부작이 매주 펼쳐지는 것.

8일 서울 여의도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해피투게더3' 1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박민정 PD는 "'해피투게더'는 '해피선데이'와 함께 KBS의 위대한 자산이자 소중한 브랜드"라며 "15주년 특집을 통해 새로운 반향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피투게더'는 2001년 첫 방송됐다. 이후 두번의 큰 포맷 변경이 있었고, 현재는 시즌3로 방송 중이다. 지난 15년간 '해피투게더'는 책가방토크, 쟁반노래방, 프렌즈-친구찾기, 사우나 토크쇼, 야간매점, 백문이 불여일짤 등 다양한 코너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그 중심에는 14년째 진행을 맡고 있는 '국민MC' 유재석이 있다.

박민정 PD는 "tvN에 '도깨비' 공유가 있다면 KBS엔 유재석이라는 도깨비가 있다. 유재석이라는 변치 않는 MC 덕분에 15년간 목요일의 편안한 토크쇼가 공고해졌다고 생각한다"며 "'해피투게더'는 유재석이라는 브랜드가 만들어낸 15주년의 역사다. 새로운 변화가 있다고 해도 기본 브랜드는 지켜낼 것"이라고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다.

'해피투게더'는 15주년 '레전드 리턴즈' 3부작 첫 타자로 오는 9일 '프렌즈 리턴즈'를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는 유진이 특별 MC로 합류해 유재석과 10년 만에 호흡을 맞추며, '해피투게더' MC 전현무와 조세호가 친구를 찾을 예정이다.

박민정 PD는 "10년 전 국민요정이었던 유진이 한 아이 엄마가 돼 돌아왔다.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재석과 재밌게 호흡을 맞췄다. 재치있고 솔직한 입담을 발휘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프렌즈' 준비가 힘들었다. 요샌 SNS가 발달돼 친구 찾기가 쉽다. 연락 안하는 친구를 찾기도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프렌즈' 포맷이 훌륭하다고 생각한 건 녹화 이후였다. 매주 만나는 전현무, 조세호에게 새로운 면을 발견했다.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많이 나왔고, 인간적인 면도 드러났다. 눈물이 핑 돌고 가슴 찡한 웃음과 감동 있는 '프렌즈'였다."

16일엔 '사우나토크 리턴즈', 23일엔 '쟁반노래방 리턴즈'가 방송된다. '사우나토크 리턴즈'는 이수근, 김희철, 손현주, 김상우, 존박, 나라 등이 출연한다. '쟁반노래방 리턴즈'는 '예쁜애 옆에 예쁜애'라는 부제답게 걸그룹 여신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걸스데이 혜리-유라, EXID 하니, 구구단 세정, 전소미 등이 총출동한다.

박민정 PD는 "시청자들이 전설의 프로그램에서 플레이어가 되는 콘셉트로 준비했다. 실제로 2001년생인 전소미는 '쟁반노래방' 방송시기에 태어났다"며 "녹화 이후 하니가 좋은 친구가 생긴 기분이라고 말해 기분이 좋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한편, '해피투게더' 15주년 특집의 첫번째 타자 '프렌즈 리턴즈'는 9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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