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kt 위즈가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kt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샌마뉴엘 구장(San Mauel stadium)에서 열린 경기에서 10-0으로 완봉승했다.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평가전에는 올 시즌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이 선발과 불펜으로 등판해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첫 번째 투수는 WBC 중국 대표로 선발된 주권이 첫 실전피칭에 나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정대현, 고영표, 정성곤이 차례로 던졌다.
타선에선 박경수, 유한준, 모넬 등 주전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선두타자 전민수를 비롯해 홍현빈, 김사연, 남태혁 등 젊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타자 중에는 김동욱(개명전 김동명)이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주권은 "첫 실전 등판이라서 제구력에 중점을 두고,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점검했다"며 "다음달 2일 일본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1~2차례 등판할 예정이며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너리그 연합팀에선 WBC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참가하는 우완 투수 딜런 액슬로드와 잭 손턴이 각각 선발과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딜런 액슬로드는 2이닝 1탈삼진 2피안타 1실점, 잭 손턴은 2이닝 1탈삼진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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