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5세트는 이제 그만 가야죠."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4세트 이내로 승부가 결정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가장 많은 13차례 풀세트 승부를 치렀다. 신 감독은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를 통해 나오는 토스를 이용한 세트 플레이가 장점"이라며 "상대 세트 플레이 회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서브 공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라운드와 비교하면 우리팀 서브가 많이 나아졌다. 선수들에게도 서브 연습을 할 때 '항상 생각을 하자'고 주문했다"며 "좋은 서브 자세에서 범실이 나오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
또 신 감독은 "오늘 경기를 포함해 26일까지가 고비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대한항공전을 끝으로 5라운드 일정을 마감한다. 6라운드 첫상대는 우리카드로 오는 19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한편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1위를 달리고 있긴 하지만 여유를 부릴 틈은 없다"며 "한국전력은 전광인, 서재덕 등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쪽 전력이 좋고 외국인선수 바로티(헝가리)도 제몫을 하고 있다.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라고 신중하게 말했다.
지난 9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발목을 접질렀던 김학민에 대해서는 "경기에 못 나올 정도는 아니다"라며 "80% 정도만 플레이를 해줘도 괜찮다. (김)학민이는 선발 레프트로 나설 것"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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