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그룹 JYJ의 멤버 김준수가 제주 토스카나 호텔 매각 관련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준수는 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호텔 매각과 관련'먹튀' 논란에 반박하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준수는 "저는 오늘 있었던 기사를 번복 하고 해명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혹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듯 맥락을 짜맞추어 저를 사기꾼으로,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왜 저는 공인이란 이유로 '어쩔 수 없다'라는 결론에 도달 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수 년전 호텔 공사비 관련해 법적 공방을 벌인 사실을 언급하며 "진실게임이 끝났지만 그 당시 저에게 손가락질한 사람들은 제가 승소를 했건 진실이 밝혀졌건 관심조차 없었다"고 토로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김준수는 "이제 1년 9개월 잠시 연예계를 떠나니 눈감고 귀 닫자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문득 이것은 명예훼손을 넘은 인격 살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제가 슈퍼카를 소유하고 좋은 집에 사는 배경에는 비도덕과 부당이익이 있었을거라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단 한번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 이익을 취득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호텔 경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꿈의 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호텔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고 운영 하면서 비전문가 경영진들에게 맡겨 두다 보니 여러가지로 힘든 일도 많이 겪었고 호텔 경영으로 이익이 생기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호텔 소유자로 경영에서 이익을 내지 못한 잘못이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제가 끊임 없는 연예 활동으로 가진 제 개인 소득을 호텔 경영에 보탰다. 직원들 월급을 지키기 위해 개인 부동산이나 재산을 처분 하기도 했다. 경영이 꿈만 가지고 되는 일은 아니라는 것도 배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코 저는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를 한 바 없다. 관계자 분들도 제 매각의 배경을 알고 있고 또 수 년간 제주를 위한 갖가지 일정과 프로젝트에 동참 했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라며 "저는 먹튀 였고 공공의 돈을 취득한 사람 처럼 순식간에 결론이 내려졌다. 사실과 다르다. 아무리 외치고 해명해 보아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김준수는 "호텔을 통해 수익도 없었고 저는 최근에는 경영 악화로 제가 개인적으로 번 가수로서의 소득도 모두 호텔로 들어갔지만 전 후회하지 않는다. 그리고 제가 매각을 결정한 것은 전문 경영인과 함께해 이 호텔과 직원들이 더 좋은 미래를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호텔 매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훗날 제 진실을 마주한 순간 '그래 저 사람은 그렇게 말했었지. 사실이 아니라고 했었지'라고 외쳤던 제 지금의 목소리를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다"라며 긴 글을 마무리 했다.
이날 한 매체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토스카나호텔이 지난달 2일 매매가 이뤄져 부산 소재 J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됐다고 보도했다. 호텔 경영이 가족 경영으로 이뤄져 체계적인 관리를 하지 못했고, 호텔 직원의 말을 빌어 임금 체불이 있었다고 전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9일 입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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