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톤(캐나다)을 대신할 새 외국인선수를 영입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다니엘 갈리치(크로아티아)와 정식 계약했다. 갈리치는 직전까지 자국리그 믈라도스트 자그레브 소속으로 뛰고 있었다.
지난해 5월 열린 V리그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국내 구단으로부터 지명받지 못했지만 이번에 현대캐피탈과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트라이아웃 당시 각 구단이 매긴 사전 평가에서 전체 6순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1987년생으로 신장 200㎝에 몸무게는 97kg로 주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다.
갈리치는 지난 2007년부터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탈리아, 쿠웨이트, 스페인리그 등에서 뛰었다. 2011년부터는 크로아티아 남자배구대표팀에 선발돼 이고르 오므르첸 등과 함께 대표팀 주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갈리치에 대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받았고 한국배구연맹(KOVO)에도 선수 등록 절차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비자가 발급되면 오는 9일 천안 유관순체유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홈경기를 통해 V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한편 구단은 갈리치에 대한 등록명을 대니로 한다고 전했다. 등번호는 톤이 사용하던 10번을 그대로 이어 받는다.
대니는 "V리그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며 "새로 동료가 된 현대캐피탈 선수들과 함께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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