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을 앞두고 있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언론으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있다.
미국 'FOX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올 시즌 전망을 소개하며 "오승환이 불펜 전력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불펜 전력 7위로 꼽혔다"며 "오승환 영입은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오승환은 '1+1 계약'으로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FOX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는 옵션을 행사해 오승환을 잔류시켰다. 올 시즌에도 그를 전적으로 믿을 것"이라고 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셋업맨으로 출발했고 마무리 트레버 로젠설이 부진에 빠지자 시즌 중반부터 그 자리를 맡아 임무를 잘 수행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76경기에 등판해 79.2이닝을 던지며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FOX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당연히 9회가 되면 오승환에게 이닝을 맡길 것"이라며 "그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9회를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속팀 붙박이 마무리로 오승환을 꼽은 것이다.
또 FOX스포츠는 "로젠설은 오승환이 지난 시즌 중반까지 뛰었던 셋업맨 역할을 맡아야 하고 또 다른 불펜 자원인 브렛 세실이 뒤를 받친다면 세인트루이스 불펜 전력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FOX스포츠는 앞서 지난 3일에도 "오승환이 마무리에 고정된다면 시즌 40세이브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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