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추신수(텍사스)가 결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 빈 자리는 박건우가 채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추신수를 대신해 박건우를 대표팀 최종 엔트리 28인에 포함시킨다고 전했다. KBO는 지난 18일 WBC 조직위원회인 WBCI로부터 추신수의 대회 참가가 불가능하다는 최종 연락을 받았다.
박건우가 승선하면서 이번 대표팀에는 두산 선수만 7명이 포함됐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두산의 막강한 전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두산 선수들은 각 포지션 별 핵심 전력으로 대표팀에 포진해 있다. 먼저 투수로는 선발진의 중심 역할을 해야할 장원준, 불펜에서 활약할 이현승이 있다. 포수 양의지는 강민호(롯데)의 부상 이탈로 주전 안방마님 역할을 맡았다.
내야수로는 허경민과 김재호가 이름을 올렸다. 김재호는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꼽히고 있으며, 허경민은 주 포지션인 3루를 비롯해 다양한 내야 백업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외야수는 기존의 민병헌에 박건우가 가세했다. 다만, 민병헌과 박건우는 대표팀에서 확실한 주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한편 김인식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대표팀 예비엔트리 50인 명단에서 추신수와 김현수(볼티모어)를 대신해 고종욱(넥센)과 정수빈(경찰)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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