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이정재, 여진구 주연 영화 '대립군'이 크랭크업했다.
19일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대립군'(감독 정윤철, 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코리아))은 지난 2016년 9월5일 크랭크인해 지난 10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영화는 임진왜란 당시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세자로 책봉되어 분조(分朝, 임진왜란 당시 임시로 세운 조정)를 이끌게 된 광해와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代立軍,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돈을 받고 다른 사람의 군역을 대신 해주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대립군을 이끄는 대장 토우역의 이정재, 분조를 이끄는 광해 여진구를 비롯해 대립군 동지로 김무열, 박원상 그리고 광해를 보필하는 인물로 이솜, 김명곤, 배수빈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5개월 간 전국 올 로케이션으로 이루어진 현장에서 열정을 쏟았다.
촬영을 마친 이정재는 "촬영 대부분이 야외여서 색다른 영화가 나올 것 같아 기대된다. 빨리 관객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진구는 "올 로케이션 영화라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면서 촬영 했다. 추운 날씨에 함께 고생하신 선배님들, 감독님, 스태프 분들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정윤철 감독은 "마치 오백년 전의 그들처럼 백여명의 배우 및 스텝들이 직접 거친 산과 들을 넘고 건너며 대장정을 함께 마쳤다. 이제 그 열정과 고통을 영화 속에 모두 녹여낼 것”이라며 남은 편집 기간까지의 다짐을 전했다.
'대립군'은 '곡성' 이후 이십세기폭스사가 선택한 한국 작품으로도 기대를 얻고 있다. 후반 작업 후 2017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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