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KDB생명 제물로 '5연패 탈출'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박지수가 결승골을 넣으며 청주 KB스타즈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KDB생명은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KB스타즈는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3-62,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DB생명은 4위에 머물며 5위 인천 신한은행에게 반 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특급 신인' 박지수가 팀을 살렸다. 박지수는 종료 직전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등 13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강아정도 3점슛 3방을 포함해 15득점으로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KDB생명에서는 크리스마스가 22득점으로 분전했다.

연패에 빠져 있던 KB스타즈는 1쿼터를 13-17로 마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쿼터부터 힘을 내며 30-2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에서 다시 42-44로 역전을 허용했고, 4쿼터에서 접전을 펼쳐야 했다.

종료 30초 전까지 예측불허 승부가 이어졌다. 18초를 남기고 크리스마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KDB생명이 62-61로 앞섰다. 하지만 KB스타즈는 3초가 남은 상황에서 박지수가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63-62로 경기를 뒤집었다. 팀을 구한 신인의 결정적 활약이었다.

◇18일 경기 결과

▲(청주체육관) 청주 KB스타즈 63(13-17 17-8 12-19 21-18)62 구리 KDB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