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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작가 "송승헌 농익었고 이영애는 딱 사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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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첫 방송, 이영애 송승헌 케미 기대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사임당' 박은령 작가가 송승헌과 이영애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박은령 작가는 송승헌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정말 농익은 연기를 한다"고, 이영애에 대해서는 "자연인 자체가 사임당과 적합하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송승헌을 처음 보고 나도 모르게 손이 오그라드는 멘트를 하더라. 눈동자가 정말 반짝였다. 남자는 마흔이 넘어야 제대로 된 연기를 하는 듯하다. 이번 작품에서 정말 농익은 연기를 한다. 굉장히 멋있다"고 했다.

또 이영애에 대해서는 "'친절한 금자씨'를 재밌게 봤다. 이영애를 사극 안에서만 보기 아쉽더라. 현대극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작품도 많이 하지 않지 않나"라며 "이영애 씨도 한복의 아름다움도 얘기하고 싶고, 현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사임당은 와일드한 사람도 아니고 역정을 내는 사람도 아닌데 결국에는 이기는 사람이다. 정말 이영애와 닮은 인물"이라며 "원래 그림도 그리고 싶어했고 미술 선생님도 이영애의 실력에 소름끼칠 정도로 잘한다고 하더라. 자연인 자체가 사임당과 적합하다"고 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2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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