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31)의 2년차 시즌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 '파이어니어프레스'는 14일(한국시간) 몰리터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정상적인 훈련을 받으며 2017시즌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1천285만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적어낸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연봉 4년 1천200만달러(5년 최대 1천800만달러)의 대형계약이었다.
시즌 초반 홈런포를 양산하며 미네소타의 기대에 부응하던 박병호는 부진에 빠진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며 타율 1할9푼1리 12홈런 24타점의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8월에 오른손 힘줄을 바로잡는 수술을 받았던 박병호는 일찌감치 귀국해 꾸준한 재활 훈련을 통해 정상에 가까운 몸상태를 만들었다. 미네소타 구단은 수석 트레이너를 통해 박병호의 몸상태를 파악, 몰리터 감독에게 보고했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 정상적으로 훈련 중"이라며 "윈터미팅에서 박병호에 대해 많은 얘길 했는데, 박병호가 건강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시즌을 어떻게 치를 지 궁금하다"고 한국산 거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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