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우리카드 파다르(헝가리)가 홈팬들 앞에서 제대로 이름값을 했다. 그는 1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그는 소속팀이 2세트 6-2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에이스를 기록, 트리플크라운드에 성공했다. 개인 시즌 3호째이고 팀으로는 4번째다. V리그 남자부 통산 113호째다.
파다르는 앞선 1세트에서 트리플크라운 달성 기대를 높였다. 1세트에서만 16점을 몰아 올렸고 후위공격 3개, 서브에이스 2개, 블로킹 3개를 기록했다. 2세트 시작과 함께 해당 기록 달성에 각각 서브와 블로킹 1개씩만 남겨뒀다.
파다르는 서브에이스에 앞서 2세트 3-1로 리드한 상항에서 현대캐피탈 톤(캐나다)이 시도한 후위 공격을 가로막아 블로킹 3개째를 올렸다.
그는 지난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도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27점을 올렸고 후위 공격 8개, 서브 5개, 블로킹 3개로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에게 1, 2세트를 연달아 따냈다.
한편 파다르가 1세트서 기록한 16점은 올 시즌 게인 한 세트 최다 득점이다. 종전은 삼성화재 타이스(네덜란드)가 지난 10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올린 15점이다.
역대 V리그 한세트 개인 최다 득점은 지난 2013-14시즌이던 2013년 11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러시앤캐시(현 OK저축은행)의 경기에서 나왔다.
대한항공 소속이던 마이클 산체스가 3세트에서만 31점을 기록했다. 당시 3세트는 V리그 역대 최장시간을 기록할 정도로 접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이 듀스 끝에 56-5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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