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어느덧 6년차가 된 걸그룹 헬로비너스가 작정하고 나왔다. '나라 효과'까지 더해져 도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헬로비너스가 11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미스터리 오브 비너스(Mystery of VENUS)'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1년 6개월 만에 신곡으로 활동에 나선 헬로비너스는 6년차에 걸맞는 성숙함과 세련된 모습이었고 각오도 남달랐다.
헬로비너스는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다양한 콘셉트와 장르를 소화하는 헬로비너스다. 그래서 부족했다고 생각은 안 하고 항상 도전해 왔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재미있게 즐겁게 활동을 했다. 이번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미스테리어스'는 스윙 장르와 레트로 요소의 휘파람, 피아노 그리고 드럼을 편곡한 레트로 스윙이라는 독특한 장르의 경쾌한 팝 댄스곡이다. 신비롭고 호기심이 많은 여성의 모습을 비밀 요원 콘셉트로 담아낸 가사가 밝고 경쾌하다.
헬로비너스의 이번 활동은 1년 6개월 만이다. 이들은 2015년 7월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난 예술이야' 이후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헬로비너스는 "이제 6년차 활동이다. 성숙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작정하고 나왔다"며 "1년 6개월 동안 개인적, 팀적으로 많이 성숙해져서 돌아왔다. 알차게 열심히 준비해서 돌아온 만큼 예쁘게 봐달라. 헬로비너스만의 에너지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멤버 나라가 각종 예능을 통해 대세로 떠오른 것은 이번 헬로비너스의 활동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헬로비너스에 대한 주목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나라는 "작년에 개인 활동으로 사랑을 받기 시작해는데 아직도 얼떨떨하다"며 "아직도 잘하고 있는 건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럴 때마다 멤버들이 응원해줘서 내게 멤버들은 원동력 같은 존재다. 잠은 많이 못 자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옆에서 나라를 지켜본 멤버 유영은 "예전부터 더 빨리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이라도 잘 돼서 정말 좋다. 그리고 나라가 꼭 자신을 소개할 때 '나라입니다'라고 안 하고 '헬로비너스 나라입니다'라고 '헬로비너스'를 붙여준다. 팀적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헬로비너스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빛이 내리면(Glow)', '파라다이스(Paradise)', '런웨이(Runway)'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파트3로 나눠 진행된 프로젝트 앨범의 마지막 종착역이라고 할 수 있다. 타이틀곡 '미스테리어스'를 포함해 각기 다른 메시지와 각기 다른 장르의 곡이 하나의 앨범으로 만나 '미스터리 오브 비너스'로 완성됐다.
헬로비너스는 "아직도 부족하고 배워야 하지만 경험을 통해서 배웠던 것을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운도 따라야 하는데 저희가 아직 좋은 기회를 잡지 못했던 거 같다"며 "더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겠다. 많이 기대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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