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이 2017 첫 tvN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으로 출격하는 부담감을 털어놨다.
연우진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연우진은 남자주인공 은환기 역을 맡았다. 업계 1위 홍보회사 CEO지만 극도로 내성적인 탓에 함께 일하는 직원들조차 그에 대해 잘 모르는 유령 같은 존재. 외향적인 리더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내성적인 성격의 보스 은환기는 고요하고 섬세한, 사려 깊고 겸손한 고군분투를 선보일 예정.
연우진은 "저에게 변곡점 될 것 같다. 내성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는 것이 독특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내성적인 성격이었나' 하던 찰나에 이번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로맨틱 코미디 색을 빼보자는 생각이었다. 캐릭터를 준비할 때 내 자신을 비우는 과정이었다. 무채색에 비유할 수 있게, 그렇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tvN 첫 로코 주인공이 된 연우진은 "기분 좋은 부담감을 갖고 있다. 그런 부담감보다 캐릭터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으쌰으쌰 이끌어가야 하는데, 성격이 소심해져서 부담감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내성적인 보스'는 외향적인 사람들이 차지한 세상,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CEO 은환기가 수상한 신입사원 채로운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또 오해영', '연애 말고 결혼'을 탄생시킨 송현욱 감독과 '연애 말고 결혼' 주화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막돼먹은 영애씨 15'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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