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KB스타즈 꺾고 '파죽 5연승'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6-62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5연승으로 2위를 지켰고, 최하위 KB스타즈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연승팀과 연패팀의 맞대결. 1쿼터까지는 KB스타즈가 16-15로 앞서며 연패 탈출 의지를 보였다. 2쿼터는 시소게임으로 흐르다 삼성생명이 허윤자의 3점슛 2방으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까지는 삼성생명이 31-27로 앞섰다.

KB스타즈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3쿼터도 시소게임으로 전개됐다. 삼성생명이 하워드의 골밑 득점으로 6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KB스타즈는 심성영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3쿼터까지 삼성생명은 51-49로 단 2점을 앞섰다.

4쿼터는 막판까지 치열했다. 2분여를 남기고 KB스타즈가 김가은의 3점슛으로 62-6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삼성생명은 작전타임 후 토마스의 자유투와 김한별의 3점플레이로 66-62를 만들었다. 그대로 경기 끝. KB스타즈는 막판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 모습으로 자멸했다.

토마스가 13득점 3어시스트, 하워드가 11득점 5리바운드, 고아라가 9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 강아정은 3점슛 4개를 포함 16득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팀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9일 경기 결과

▲(용인 실내체육관) 용인 삼성생명 66(15-16 16-11 20-22 15-13)62 청주 KB스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