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가 김효범(34, 191㎝)과 송창용(30, 192㎝)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모비스와 KCC는 4일 오후 두 선수의 맞트레이드 소식을 발표했다. 모비스는 김효범을 영입해 양동근의 부상으로 겪게 된 가드난을 해소하게 됐고, KCC는 포워드 라인을 강화했다.
김효범은 7년만의 친정팀 복귀다. 지난 2005년 해외동포선수 자격으로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 전체 2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던 김효범은 2009~2010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서울 SK로 이적했다. 이후 2012~2013시즌 KCC로 트레이드된 바 있다.
모비스는 구단은 "2009~2010시즌 통합우승의 주역 3인방 양동근-함지훈-김효범이 7년만에 다시 코트에서 뭉치게 된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오후 팀에 합류한 김효범은 "친정으로 돌아온 기분이라 편안한 마음과 부담감이 모두 있다"며 "주어지는 어떤 역할이든 잘 소화해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효범은 트레이드 전 소속 구단과 현 소속 구단의 동일순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KBL 규정에 따라오는 7일 서울 삼성과의 울산 홈 경기부터 코트에 나설 수 있다.
송창용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201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0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선수. 화려지는 않지만 수비와 궂은일에 집중하며 그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KCC는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송창용을 영입해 포워드 포지션을 보강하고 더욱 젊고 패기 넘치는 팀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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