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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반 다진 '게임 4N' 2015년 목표는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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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화두로 '모바일'과 '글로벌' 꼽고 다수 신작 예열 중

[류세나기자]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넷마블게임즈로 구성된 이른바 게임업계의 리딩기업 '4N'이 2015년 을미년(乙未年) 경영 키워드로 '모바일'과 '글로벌'을 지목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외산 게임의 역습과 게임규제로부터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성과창출과 시장 확대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4N의 이같은 전략에 힘입어 다수의 모바일 게임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고 유무선 연동 클라우드와 글로벌 원빌드 등 혁신적 서비스와 마케팅 기법도 출격 대기중이다.

◆ 넥슨, 대규모 물량공세로 모바일 선점 의지

지난 2014년 '피파온라인3'로 '리그오브레전드'를 위협한 넥슨(대표 박지원)은 올해도 콘텐츠 완성도를 앞세워 게임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11월 지스타에서 선보인 온라인, 모바일게임을 포함해 연내 15종 이상의 게임을 국내와 해외에 순차적으로 선보여 게임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는 것이다.

넥슨에게 있어 2015년은 새로운 도전의 해다. '영웅의군단', '피파온라인3M' 등을 시장에 연착륙시키며 쌓았던 노하우를 기반으로 모바일 게임 점유율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할 모바일 게임의 종류는 무려 9종.

넥슨은 자회사 엔도어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영웅의 군단'을 북미·유럽(넥슨M)에 이어 연내 중국(추콩)과 일본(라인)에도 추가로 론칭하고 빅휴즈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전략게임 '도미네이션즈'를 비롯, 북미 및 유럽 스튜디오와의 전략적 투자 결과물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이달 21일에는 '메이플스토리2' 비공개테스트를 시작으로 서든어택2, 공각기동대, 페리아연대기 등 온라인 자체 개발작들을 연이어 테스트하고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듀랑고', '프레타' 등은 올 상반기부터 순차 서비스할 예정이다.

넥슨은 특히 올해 2월이 해외통(通) 박지원 대표의 취임 1주년이라는 점에서 넥슨코리아를 주축으로 한 성과 창출에도 진력을 다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11월 열린 지스타 프리미어 간담회에서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신작이 출시되는 2015년을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 엔씨소프트, '혁신' 앞세워 세계로

2015년 경영키워드로 '혁신'을 내세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혁신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만의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로 세계 게임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특히 국내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글로벌 게임 콘텐츠로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환경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엔씨 클라우드(가칭)'를 기반으로 앞으로 출시하는 엔씨소프트의 모든 작품들이 PC온라인과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기기에서 상호 연동되도록 개발하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엔씨소프트 한 관계자는 "우리는 수많은 도전과 시도를 하는 회사"라며 "전세계가 감동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준비중인 다양한 모바일 프로젝트와 클라우드 등 새로운 서비스도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중국에서 테스트중인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을 비롯해 '아이온 레기온즈', '패션스트리트' 등의 모바일게임과 '리니지 이터널', '프로젝트혼', 'MXM' 등의 온라인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넷마블게임즈, 원빌드 전략으로 급선회

모바일 영역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해 온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역시 올해의 성장동력으로 글로벌을 꼽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모두의마블' 등을 통해 거둔 글로벌 성과를 기반으로 2015년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또한 지난 2일 진행된 시무식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몇년새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도 넷마블이라는 게임 브랜드를 드높이겠다는 각오다.

넷마블게임즈는 또한 글로벌 순차 출시 대신 '글로벌 원빌드(Global One Build)' 전략 아래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한 글로벌 동시출시,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실제로 지난해에 선보였던 모바일 RPG '레이븐'과 '크로노블레이드'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공략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NHN엔터테인먼트 '원빌드-보드게임' 쌍두마차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지난해 말 국내 대형게임사 가운데 가장 먼저 '모바일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발표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각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 대신 하나의 빌드로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등 전세계 오픈마켓에 게임을 론칭, 동시 다발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다.

원빌드 전략은 초기 국가별 대응이 미흡해 이용자 모객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모바일 게임의 짧은 라이프사이클과 플랫폼별 특성상 마케팅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다수 게임 경쟁사들이 NHN엔터테인먼트를 벤치마킹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가 글로벌 원빌드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시기였다면 2015년은 이를 토대로 적극적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해라고 소개한다.

올해는 특히 보드게임 노하우를 녹여낸 해외 소셜 카지노게임 사업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소셜 카지노게임은 현재 북미시장에서 테스트 개념인 소프트 론칭이 된 상태로 올해 초 정식서비스가 예정돼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국내에서도 모바일 웹보드게임 사업을 재론칭, 이용자풀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밖에 20개 국가, 11개 언어로 등록 가능한 B2B 중심 기술공유 글로벌 플랫폼 '토스트 클라우드'도 올해에 론칭할 계획이다.

류세나기자 cream5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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