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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인치 스마트폰·12인치 태블릿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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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치 폰, 전체 넷 중 하나···화면 '크기' 전쟁 가열 될 듯

[민혜정기자] 내년에도 대화면 스마트폰이 휴대폰 시장을 주도한다. 5인치대폰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 전체 휴대폰(피처폰과 스마트폰) 시장의 4분의1 을 차지할 전망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전략 스마트폰을 모두 5인치대로 출시할 예정이며, 대화면 스마트폰에 잠식당한 태블릿PC 화면 크기도 키울 것으로 관측된다.

31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5인치대(5~5.99인치) 폰이 내년 휴대폰 시장의 4분의1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휴대폰 시장의 절반 수준이다. 이에따라 5인치대 폰은 내년 스마트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화면 스마트폰은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돼있는데다 최근 가격까지 저렴해져 각광받고 있다.

SA는 "스마트폰에서 하는 활동 중 데이터를 사용하는 게임, 영화와 드라마 시청, 영화통화 등이 증가하고 있다"며 "여기에 제조사들이 5인치대 폰 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추면서 대화면폰의 인기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1년 삼성전자가 5.3인치 '갤럭시노트'를 출시하면 촉발된 대화면 전쟁은 올해 작은 화면을 고수하던 애플까지 아이폰6플러스(5.5인치)로 가세하면서 격화됐다.

내년엔 글로벌 5위권 제조사들이 전략 스마트폰을 모두 5인대로 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제조사들이 계속 화면을 키워왔기 때문에, 변종 모델을 제외하고는 이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음달 6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우선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CES에서 소니가 엑스페리아Z4, 화웨이가 어센드P8, LG전자가 G플렉스2를 공개할 예정인데, 이들 제품은 모두 5인치대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LG전자의 G4도 5인치대 화면이 적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4부터 5인치 화면을 적용했고, 갤럭시S5에는 전작보다 0.1인치 커진 화면을 탑재했다. LG전자도 G2에 5.2인치, G3에 5.5인치 화면을 장착했다.

◆역풍맞은 태블릿PC도 화면 커진다

대화면 스마트폰에 역풍을 맞은 것은 태블릿PC다.

NPD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태블릿PC 판매량은 2억5천400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예상했던 14% 성장률을 2%로 하향 조정한 것.

IDC 톰 메이넬리 디바이스 및 디스플레이 부문 부사장은 "대화면 휴대폰이 등장하고 소비자들이 기존 태블릿을 더 오래 사용하고 있다"며 "이로인해 태블릿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제조사들은 대화면 스마트폰과 영역이 겹치지 않고, 기업용이나 교육용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12인치 이상의 대화면 태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은 12인치대 아이패드를 내년 출시할 전망이다. 그동안 애플은 10인치 미만의 태블릿을 출시해왔다. 소니는 CES에서 13인치대 '엑스페리아Z4 울트라(가칭)' 태블릿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 초 12.2인치 '갤럭시노트 프로' 태블릿을 출시한 바 있다.

한국IDC 김애리 연구원은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기엔 10인치 이상의 태블릿이 적합하다"며 "태블릿PC 화면도 대형화 추세를 띠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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