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저가 게임기업체 오우야,中업체와 매각협상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중국 게임기시장 성장잠재력에 기대…고용 승계 최우선시

[안희권기자] 저가 안드로이드 게임기로 주목을 받았던 오우야가 회사 매각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 매체 리코더는 안드로이드 게임기 업체 오우야가 중국 업체들을 포함한 여러 업체들과 회사 매각을 협의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우야는 샤오미, 텐센트 등 여러 중국 업체들과 매각을 협상중이며, 구글이나 아마존과도 회사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오우야는 이번 매각협상에서 돈을 더 많이 받는 것보다 직원들의 고용 승계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도 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진 제품보다 게임기 개발인력에 더 큰 관심을 나타냈다.

오우야가 중국 업체와 매각 협상을 추진하는 이유는 거대한 중국 비디오게임 시장 성장 잠재력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중국업체 오우야에 관심 표명

시장조사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와 중국 검색업체 바이두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게임 시장이다. 2012년 중국 게임시장 규모는 602억8천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35.1% 증가했으며 2013년에는 38% 성장한 831억7천만 위안으로 추산됐다.

이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만 집계한 것으로 비디오 게임기 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올 1월 비디오 게임기 시장을 개방했다. 이에 따라 중국 비디오 게임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0년 청소년 게임 중독문제를 이유로 게임기 금지령을 내렸다. 그 후 중국에선 새로운 게임기 유통과 판매가 금지됐다. 이에 따라 중국은 비디오 게임기 시장대신 온라인 PC게임과 모바일 게임기 시장이 급격히 성장했다.

특히 2010년 이후 스마트폰이 본격 보급되며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는데 2012년 스마트폰 게임시장 규모는 60억위안을 넘어섰고 2015년에는 2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비디오 게임기 시장은 소니 PS4, MS X박스원, 닌텐도 위 등이 석권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게임기 판매 금지로 초기 시장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화웨이와 레노버, 샤오미 등 하드웨어 업체와 텐센트 등 인터넷 사업자가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오우야처럼 저가 게임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따라서 오우야 핵심 인력에 관심이 높을수밖에 없다. 오우야가 중국 업체와 우선적으로 회사 매각을 협상을 추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저가 게임기업체 오우야,中업체와 매각협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