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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강자 시스코, 서버 시장에서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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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42.8% 성장, 시장점유율 5%대 진입

[김관용기자] 네트워크 장비 시장 강자인 시스코의 서버 사업 성장세가 눈부시다. 서버 사업을 시작한지 4년여 만에 5위권에 진입한 이후 성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는 모양새다.

IDC가 최근 발표한 2013년 3분기 전 세계 서버 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시스코는 전년 대비 42.8% 성장한 5억9천9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점유율 5%를 기록한 시스코는 4.1%에 머무른 오라클을 따돌리며 4위에 올랐다.

오라클의 3분기 서버 판매 매출은 4억9천40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코는 지난 해 4분기에 4억8천만 달러의 서버 매출을 기록해 3.3% 점유율을 차지한 이후 올해 1분기 4억5천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4.9%나 성장했다. 2분기에도 4.5%의 시잠점유율을 기록한 시스코는 3분기에는 시장점유율 5% 대로 처음 진입했다. 시스코는 블레이드 서버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버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HP와 IBM의 경우에는 이번 3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그동안 HP에 앞섰던 IBM은 전년 동기 대비 19.4%나 감소한 28억2천만 달러에 그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HP의 경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5%의 성장률을 보이며 33억9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x86 서버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델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9억6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3위 자리를 지켰다.

◆시스코 서버 인기 비결은 '간소함'

시스코 서버 제품의 강점은 단순 컴퓨팅 시스템이 아니라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및 가상화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x86 기반의 시스코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UCS)'은 복잡한 데이터센터 환경을 간소화하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시스코 UCS는 출시 3년 만에 x86 분야 벤치마크테스트에서 63개의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성능의 우수성도 입증했다.

시스코 UCS는 파이버 채널이나 이더넷 등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모든 네트워크가 통합된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유니파이드 패브릭'이다. 개별 네트워크 망을 별도로 구축할 필요없이 단일화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10GB 기반의 FCoE(Fiber Channel Over Ethernet) 기술이 구현돼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입출력(I/O) 가상화 기술로 생성한 다량의 가상 I/O 카드를 통해 비용 절감과 유연성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특히 UCS 매니저의 이중화 구조를 통해 안정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일 관리 포인트로 최대 160대를 관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추가 비용없이 서버의 프로비저닝과 상태 관리가 가능하다.

시스코 측은 "시스코 UCS 플랫폼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아키텍처를 통해 통합 컴퓨팅 환경을 구현했다"면서 "데이터센터의 다양한 패브릭과 블레이드 서버 및 랙 서버를 하나로 통합하는 진정한 의미의 유니파이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3년 3분기 전 세계 서버 시장은 지난 해보다 3.7% 감소한 121억 달러에 그쳐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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