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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캐스트, 167억弗에 NBC유니버설 잔여지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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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국 건설 눈앞…GE 부동산도 매입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케이블TV 사업자 컴캐스트가 167억 달러에 NBC유니버설 합작사 잔여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컴캐스트는 GE가 보유한 NBC유니버설 지분 49%를 167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또 NBC유니버설은 회사가 위치한 GE 부동산도 14억 달러에 매입할 예정이다.

컴캐스트는 이번 지분 매입 추진으로 내년 7월에야 시작될 예정이던 GE의 잔여지분 매각을 1년 이상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컴캐스트의 미디어왕국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향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두 회사는 지분 거래를 1분기말까지 끝내기로 합의했다.

컴캐스트는 지난 2011년 138억 달러에 NBC유니버설 지분 51%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콤캐스트는 온라인 스트리밍 영화 서비스 '훌루'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까지 얻게 됐다. 훌루는 NBC와 폭스, ABC가 손잡고 만든 온라인 영화 서비스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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