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첫 골 사우샘프턴전 동점골(전반종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이 드디어 올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에 있는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과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전반 추가시간 승부에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날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공격 선봉에 섰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케인이 골을 넣었으나 손흥민의 오프사이드가 지적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케인은 이후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번에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선제골은 사우샘프턴이 넣었다. 전반 32분 대니 잉스가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해결사가 됐다. 그는 캐인이 보낸 패스를 전력질주해서 잡은 뒤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사우샘프턴 골키퍼 알렉스 맥카시를 지나쳐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로 전반을 1-1로 마쳤다. 손흥민의 골은 올 시즌 개인 1호골이고 소속팀이 올린 첫 득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