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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 김소현 "녹두♥동주, 딩크족…아이없이 행복하게 살것"(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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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녹두와 동주는 아이 없이 자유를 만끽하면서 살았을 것 같아요."

지난달 25일 종영한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에서 동동주로 활약했던 배우 김소현이 드라마 종영 그 이후의 모습을 상상했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재회한 녹두(장동윤 분)와 동주(김소현 분)가 아픈 과거와 신분을 뛰어넘어 서로의 곁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이앤티스토리]
[사진=이앤티스토리]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조선로코-녹두전' 종영 인터뷰에서 김소현은 "녹두와 동주는 딩크족이라 아이 없이 자유를 만끽하면 살았을 것"이라며 "둘 다 시간이 흘러도 아이처럼 티격태격, 투닥투닥 하면서 재밌게 살았을 것 같다"라고 상상했다.

"아직 여운이 남아있다"라며 눈시울을 붉힌 김소현은 "사실 엔딩이 궁금했다. 내가 애를 엎고 나오거나 둥그런 배를 잡고 나오는 건 아닐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건 아니더라"라며 "가장 녹두-동주 다운 엔딩이었다. 시간이 흘러서도 두 사람이 손 잡는 모습이 예뻤다. 둘 답게 예쁘게 끝났다고 생각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극중 김소현은 과부촌 옆에 살고 있는 까칠한 예비 기생이자 남다른 손재주를 가진 동동주 역을 맡았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김소현은 오랜시간 길러온 긴 머리를 잘라내는 과단을 내렸다. 헤어스타일의 파격적인 변신만큼 드라마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연기하는 재미를 선사했다.

그는 "원작 그대로 단말로 갈지, 조선시대 답게 댕기머리로 갈지 고민이 많았다. 나는 원작을 살리고 싶었다"라며 "그냥 단발 자체가 동주 캐릭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사진=이앤티스토리]
[사진=이앤티스토리]

하지만 단발 변신을 결정하기까지는 고민도 적지 않았다. 그는 "한번 변신해보고 싶었다. 작품으로 보여지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머리를 잘랐다. 정작 자르고 나니 참 편하더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주는 머리를 자르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복수를 내려놓고 자유로워졌다. 나 역시 이번 작품으로 자유로움을 느꼈다. 기존에는 연기할 때 답답함과 한계가 있었다. 그 틀을 깨지 못해 답답했는데 이번엔 정말 큰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서 그 틀을 깰 수 있었다. 기존과 달리 과감하게 도전했고 자유를 느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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