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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5년]사망·학폭·성폭행 등 논란 속 '기생충' 쾌거…2019 연예 10대 뉴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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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김양수, 박진영, 정지원 기자] 즐거운 연예·스포츠 세상 조이뉴스24가 창간 15주년을 맞았다. 2004년 11월 1일 첫발을 내디딘 조이뉴스24는 현장을 발로 뛰며 연예계 스타들과 각종 스포츠 경기 현장의 모습을 글과 영상으로 정확하게 전해드리려고 노력해 왔다.

2019년 연예계는 바빴고, 소란스러웠다. 스타들의 사건·사고 등 떠들썩 했던 대형 이슈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 핑크빛 열애설이 줄을 이었고 톱스타의 충격 이혼은 팬들을 놀래켰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2019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예계 10대 뉴스를 살펴봤다.[편집자주]

[창간15년]연예10대뉴스①에 이어

4. 강지환, 성폭행으로 긴급체포…드라마 중반 주연배우 교체 '사상 초유의 사건'

지난 7월,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의 주인공 강지환이 준강간 혐의로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당시 강지환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 2명과 함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주연배우의 긴급체포 소식에 드라마 측은 비상이 걸렸다. 이제 막 중반을 넘어선 드라마는 당장 주연배우를 어찌할 수 없어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이미 촬영한 분량도 적지 않았다.

고민 끝에 제작사 측은 주연배우 교체를 결정했다. 드라마 정상방송을 위한 선택이었다. 결국 서지석이 새로운 주인공으로 발탁됐고 발빠르게 촬영을 재개했다. 그리고 사건 발생 18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상 유례없는 사건이었다.

5. 설리-전미선, 안타까운 사망

 [사진=조이뉴스24 DB]
[사진=조이뉴스24 DB]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전 국민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설리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3시20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설리의 부검 결과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구두 소견을 밝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설리의 비보에 연예계는 슬픔에 잠겼고, 수많은 연예인들과 네티즌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졌다. 제작발표회 및 음원 발표 등 공식적인 일정도 연기됐다. 설리가 출연 중이던 JTBC2 '악플의 밤' 제작진은 고인의 부재 하에는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없다며 종영 소식을 알렸다.

많은 대중들은 25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등진 고인이 평소 악플로 인해 고통 받았던 것을 들어 악플러들을 비판하는 한편, 국회에서도 일명 '설리법' '최진리법' 등의 발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정인을 상대로 한 혐오나 차별 댓글에 따른 폐해를 막자는 취지다. 또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공론장인 댓글창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댓글과 인물 관련 검색어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배우 전미선이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이에 소속사 측은 "전미선 씨가 올해 나이 50세로 유명을 달리했다. 평소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비보 4일 전 영화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밝은 모습을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당일에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전주 공연을 앞두고 있던 상태였기에 더욱 믿기지 않는 고인의 사망 소식이었다. '나랏말싸미' 측은 홍보를 최소화하고, 영화 속 자막을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에서 고인이 연기하기로 했던 천행수 역은 고인의 절친인 배우 윤유선으로 대체됐다.

6. '기생충',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사진=CJ엔터테인먼트]
[사진=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많은 기대 속에 국내 개봉된 '기생충'은 "영화제 수상작은 대중성이 없다"는 편견을 단번에 깨부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이로써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또 전 세계 202개국에 판매되며 유례없는 신기록을 세웠으며, 봉준호 감독은 자신의 영화 '설국열차'가 가지고 있던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흥행 1위 기록을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프랑스 전체 박스오피스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시드니영화제 최고상, 로카르노 영화제 엑설런트 어워드(송강호), 토론토 국제영화제 관객상, 밴쿠버 국제영화제 최고관객상 등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춘사영화제 4관왕, 부일영화상 6관왕, 영평상 3관왕 영예를 안았다.

지난 9월 영화진흥위원회는 ‘기생충’을 제92회 아카데미상 국제장편영화부문(외국어영화상) 한국 영화 출품작으로 선정했다. 현재 미국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최종 후보에 올라 수상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 팀 탈퇴·방송 하차·공개사과…연예계 뒤흔든 학폭 논란

 [사진=페포니뮤직, 조이뉴스24 DB]
[사진=페포니뮤직, 조이뉴스24 DB]

지난 5월에는 학교 폭력 논란으로 가요계가 한바탕 시끄러웠다. 그 중심에는 잔나비 유영현이 있었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잔나비 멤버 중 한 명에게 11년 전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이에 잔나비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유영현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게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어 과거의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학교 폭력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유영현이 공식 사과를 한 다음 날에는 15년 전 효린과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글쓴이는 효린에게 3년간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해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효린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당사자를 만나 해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피해자라 주장한 A씨는 전화로 사과받기를 원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글이 삭제됐고 효린 측은 모욕 및 명예훼손으로 강경대응 할 뜻을 전했다. 이에 양측의 진실공방이 예상됐지만, 효린과 A씨 양측이 직접 만나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잘 협의를 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3일 만에 종결이 됐다.

이들 외에도 래퍼 영비가 Mnet '쇼미더머니8'에서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으며, '프로듀스X101'에 연습생으로 출연했던 윤서빈도 방송 이후 논란에 휩싸여 자진 하차했으며, 방송도 편집이 됐다. 최근에는 신인 걸그룹 아리아즈 멤버 주은이 데뷔 쇼케이스에서 "내가 했던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창간15년]연예 10대 뉴스③으로 이어집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김양수, 박진영, 정지원 기자 en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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