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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운명 쥔 프리드릭 "LG 분석 철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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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이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로 결정됐다.

이동욱 NC 감독은 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리팀 투수 중 가장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이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프리드릭이 1차전 선발로 나가게 됐다"며 "프리드릭이 최대한 오래 마운드에서 버텨주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사진=NC 다이노스]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친 NC는 오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4위 LG와 2019 KBO 와일드카드 1차전을 치른다.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는 4위팀에게 1승의 어드벤티지를 부여하기 때문에 NC는 1차전을 반드시 승리해야만 2차전을 기약할 수 있다. 프리드릭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프리드릭은 올 시즌 7월 부진으로 퇴출된 에디 버틀러의 대체 용병으로 합류했다. 12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2.75로 활약하면서 NC의 5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다만 LG를 상대로는 1경기 6이닝 4실점으로 약한 면모를 보였던 점은 변수다.

프리드릭은 "전력 분석 파트, 코칭스태프에서 LG와 관련된 많은 정보들을 줬다"며 "자세한 전략은 나와 포수 양의지 만의 비밀이기 때문에 말할 수는 없지만 팀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던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리드릭은 또 "대학교와 마이너리그에서 뛸 당시 포스트 시즌을 경험해봤다"며 "포스트 시즌은 특별한 경기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청담=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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