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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키움에 역전승…유강남 대타 3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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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2위 경쟁에 한창인 키움 히어로즈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LG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주중 원정 2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LG는 이로써 2연패를 끊고 72승 1무 58패가 됐고 4위를 지켰다. 키움은 6연승을 눈앞에 뒀으나 LG의 반격에 고개를 숙였다. 82승 1무 54패가 됐고 같은날 KIA 타이거즈에 6-2로 이긴 두산 베어스(79승 51패)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갔다.

키움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말 균형을 깨뜨렸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 이어 타석에 나온 박병호가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키움은 절묘한 번트 작전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후속타자 김하성이 LG 네 번째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고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타석에 나온 박동원도 다시 한 번 번트를 댔다.

그 사이 3루 주자 이정후는 홈으로 들어왔다. 키움은 번트 작전을 연달아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키움은 9회초 마무리 오주원이 마운드 위에 올렸다.

그러나 LG도 끈질겼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채은성이 2루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카를로스 페게로가 오주원을 상대로 적시타를 쳤고 3루 대주자로 나온 김용의가 홈을 밟아 1-1이 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바뀐 흐름을 잘 살렸다. 김민성이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2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성우 타석에 대타 유강남을 냈고 장정석 키움 감독은 오주원을 대신해 안우진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유강남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안우진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4호)이 됐다. LG는 이 한방으로 역전했다. 올 시즌 개막 후 17번째고 KBO리그 통산 899번째 대타 홈런이다.

LG도 9회말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했다. 그는 뒷문을 잘 잠구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고 시즌 30세이브째(8승 2패 1홀드)를 올렸다. 8회말 마운드에 나온 송은범이 페게로, 유강남, 고우석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첫 승째(4패 1세이브 4홀드)를 신고했다.

오주원이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3승 17세이브 3홀드)를 당했다. 두팀 선발투수는 제몫을 했으나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LG 배재준은 6.1이닝 동안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키움 최원태는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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