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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1승' 켈리 "유강남의 조언, 큰 도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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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LG의 8-2 승리를 견인했다.

켈리는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 김찬형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최고구속 150km를 기록한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압도했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켈리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2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시즌 10승째를 따낸 이후 4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또 최근 선발 3연패의 사슬도 함께 끊어냈다.

켈리는 경기 후 "팀이 좋은 경기 끝에 승리해 기쁘다"며 "5회 피홈런 이후 유강남이 마운드로 올라와 공이 좋으니 자신 있게 던지라고 조언해준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켈리는 또 "피홈런으로 1점을 주는 건 괜찮다고 생각했다. 주자를 모으지 말자고 생각하고 공격적인 피칭을 이어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올 시즌 내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큰 힘이 됐는데 남은 경기에서 보답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중일 LG 감독도 "켈리가 7이닝을 잘 던져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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