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제대로 맞불을 놨다. LG 트윈스 카를로스 페게로가 만루홈런을 쳤다.
페게로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짜릿한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그는 소속팀이 1-3으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페게로는 키움 선발투수 김선기가 던진 3구째 직구(142㎞)를 받아쳤다. 밀어친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시즌 2호)가 됐다. LG는 페게로의 한 방으로 단숨에 역전했다.
홈 팬 앞에서 때린 장타라 기쁨은 더했다. 앞선 5회초 키움은 재리 샌즈가 투런포를 쳐 LG에 3-1로 역전했다.
그러나 페게로의 만루포(올 시즌 27번째, KBO리그 통산 885번째, 개인 1호)가 나왔다. 홈런에는 홈런으로 응수한 것이다.
페게로는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했고 앞선 두 타석은 빈손이었다. 중견수 뜬공과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페게로는 김선기에 세 번 연속으로 당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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