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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 최정 "홈런왕 경쟁, 신경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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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이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견인했다.

최정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SK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의 방망이는 1회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0-0으로 맞선 1회말 한화 선발 우완 장민재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최정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짜릿한 손맛을 봤다. SK가 2-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장민재에게 또다시 홈런을 뺏어내면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2번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7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최정은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하며 NC 양의지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홈런 1위 키움 박병호화는 1개 차이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낸 최정의 방망이는 7회에도 쉬지 않았다. 팀이 3-2로 앞선 7회말 무사 1·3루에서 송은범에게 좌전 안타를 쳐내면서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이후 정의윤의 적시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득점까지 올렸다.

SK는 최정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제압하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기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켜냈다.

최정은 경기 후 "경기 전 감독님, 박재상 타격코치님과 함께 타격 훈련을 진행했다"며 "공을 세게 치려고 하기보다는 단순하게 타격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정은 또 "현재 홈런왕 경쟁은 신경 쓰고 있지 않고 홈런보다는 타율을 끌어올리고 싶다"며 "우리팀이 마운드의 힘으로 많이 이기고 있는데 타격도 갈수록 좋아질 거라고 믿는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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