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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모두가 1순위로 김경문 감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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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공언을 지켰다. 지난해 12월 30일 김시진 전 롯데 자이언츠·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이하 위원장)에 선임됐다.

김 위원장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선동열 전 감독이 중도 사임한 뒤 비어있던 한국 야구대표팀 사령탑 선임이 됐다. 김 위원장은 "1월 안으로 새로운 감독을 꼭 선임하겠다"고 했고 그말은 지켜졌다.

KBO는 지난 28일 야구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김경문 전 NC 다이노스 감독을 앉혔다. 김 위원장도 김 감독 선임 발표 자리에 함께했다. 그는 "취재진이 예상보다 더 많이 와서 떨린다"는 첫 마디를 시작으로 김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기술위원회는 지난 14일 출범했고 '포스트 선 감독'을 추진했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 소속 기술위원들은 17일 모여 1차 회의를 진행했다. 당시 주 안건은 당연히 대표팀 감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위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감독을 포함한 후보군 7~8명이 언급됐다. 김 위원장은 ▲장기적인 관점 뚜렷한 철학 ▲정책적인 방향성 ▲야구대표팀 이미지 제고 ▲청렴성 및 도덕적인 결함 여부 등을 놓고 기술위원들과 꼼꼼히 따졌다.

김 위원장은 "그렇게 해서 6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했고 2차 회의를 6일 동안 진행하기로 했다. 그리고 2차 회의에서 (대표팀 감독)선임을 마무리 짓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2차 회의는 예상보다 일찍 끝났다. 김 위원장은 "내 기억으로는 50분도 안돼 결론이 났었다"며 "기술위원 모두 1순위로 김 감독을 언급했다"고 당시를 되돌아봤다. 김 위원장은 정운찬 KBO 총재에 안건을 보고했고 '그대로 진행하라'는 말을 들었다.

김 위원장은 23일 김 감독과 전화 통화를 가졌고 다음날(24일) 만났다. 김 위원장은 "현재 KBO리그와 함께 야구대표팀이 나아가야할 방향성 등에 대해 김 감독과 다시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자리에서 김 감독은 김 위원장이 제시한 야구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김 감독이 11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도전한다고 언급했는데 나도 베이징 때 인연이 있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승으로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야구대표팀 전력분석팀장을 맡은 주인공이 김 위원장이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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