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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 수장' 김경문 "이승엽 코치 데뷔?…아직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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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선동열 전 감독의 중도 사임으로 공석이 된 한국 야구대표팀 사령탑 자리가 새 주인을 찾았다. 김경문 전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 전 감독 후임으로 야구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김 감독은 지난 28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야구대표팀 사령탑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같은날 김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정운찬 KBO 총재와 함께 감독 선임을 추진한 KBO 기술위원회를 대표해 김시진 기술위원장(전 넥센 히어로즈·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함께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김경문호'는 올해 11월 열릴 예정인 2019 프리미어12에서 첫선을 보인다. 우선 과제는 김 감독을 도울 수 있는 야구대표팀 코칭스태프 구성이다.

김 감독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칭스태프 구성 시간을 콕 찝어 말했다. 그는 "내달(2월) 중순까지는 구성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김 감독 선임이 결정되기 전부터 코칭스태프 하마평에 오른 인물이 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중 한 명이었고 KBO리그 개인 최다 홈런(467홈런) 기록을 갖고 있는 이승엽(현 KBO 홍보위원 겸 기술위원)과 메이저리그 1세대 출신으로 개인통산 124승을 거둔 박찬호다.

이승엽과 박찬호는 태극마크를 달고 김 감독과 인연이 있다. 이승엽은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 무대에 함께했고 박찬호는 1년 전이던 2007년 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열린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했다.

김 감독은 "둘은 현역 선수 시절 정말 대단한 기록을 작성했다. 정말 훌룡한 선수생활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야구는 개인운동이 아닌 단체 운동이고 그렇다보니 팀워크가 중요하다"며 "코칭스태프가 선수들보다 더 많은 주목과 관심을 받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웃었다.

그는 이승엽에 대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이)승엽이는 좀 더 아껴야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코치 데뷔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선 전 감독에 대해서도 얘기를 꺼냈다. 그는 "지난해 열린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를 중계를 통해 다 봤다"고 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6월 3일 NC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대표팀 감독 선임 때까지 7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야인'으로 있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그는 현장이 아닌 한 발 물러선 곳에서 야구대표팀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당시 현지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들도 그렇고 (중계를) 보는 내내 마음이 짠했다. 예를 들어 반드시 이겨야할 경기에서 선수들도 그렇고 코칭스태프도 너무 부담을 크게 갖는 것 같았다.

김 감독은 "선 감독이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도자, 그리고 팀을 이끄는 감독 입장에서 느끼는 동병상련인 셈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야구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관련해 "김 감독 자신이 추구하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구성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며 "김 감독과는 (코칭스태프와 관련해) 한 차례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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