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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메이커 스페이스 방문, 스타트업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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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소재…공정을 직접 체험하며 혁신성장 의지 표명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첫 경제 일정으로 3일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를 방문해 시제품 제작과정을 체험하고, 젊은 제조 스타트업 기업가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이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실물로 만들어볼 수 있도록 설비를 갖춰 놓은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한 것은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혁신창업 육성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력을 현장에서 북돋우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방문한 엔피프틴(N15)은 정부 지원으로 조성된 전문형 메이커 스페이스 중 한 곳으로, 스타트업의 시제품 제작, 양산을 지원할 수 있는 고성능 설비를 갖추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시제품 제작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전문랩 공간에서 장비 설명을 들으며 공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N15가 주최한 ‘2019 제조창업 파트너스 데이(N15 Makers 100)’ 행사에도 참석, 세계 최초로 휴대용 수력발전기 ‘우노’를 개발한 여성 메이커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의 강연도 들었다.

박 대표는 인도 배낭여행 중 에너지 소외계층 문제를 인식하고 ‘우노’를 개발하게 된 경험을 공유하면서, 제조 창업의 토대가 되는 메이커 스페이스 확산과 메이커 활동 저변 확대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영․유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아이 케어 시스템 등 현장에 전시된 제조스타트업 제품들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창업 실패가 두렵지 않은 ‘혁신을 응원하는 창업국가’를 만들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렸고, 정책금융기관의 연대보증 전면폐지, 창업기업 부담 완화, 혁신 모험펀드 조성, 메이커 스페이스 전국 확대 등을 통해 약속을 지키고 있다면서 혁신창업 활성화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2017년 1조7,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했고, 작년에 신설한 3조5,000억원의 혁신 모험펀드를 포함해서 2020년까지 총 10조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조성할 것"이라며 "스타트 기업들의 창업에 든든한 뒷받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창업을 위한 규제혁신도 계속해 나가고 있는데, 작년 10월에 창업규제혁신 방안을 통해 다양한 차량의 캠핑카 튜닝을 허용하고, 동물용 세포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 심사 기준를 마련해서 치료제 출시를 가능하게 하는 등 105건의 규제 개선을 시작했다"며 "청년 창업 기업에 대한 세금 부담도 낮췄고, 제조창업 기업에 대한 부담금 면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표로 보면 지난해 신설 법인수와 신규 벤처투자 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한국의 유니콘 기업 수가 스타트업 강국 이스라엘을 추월하는 등 창업·벤처 분야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제조업 부흥 추진’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2022년까지 전국에 메이커 스페이스 367개소(전문랩 17개, 일반랩 350개)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말 발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지난 해 235억을 투입해 메이커 스페이스 65개소(전문랩 5개, 일반랩 60개)를 구축‧조성하였고, 올해도 60여 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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