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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꿈의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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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장기업중 최초…아이폰·서비스 사업이 성장견인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의 주가가 2일(현지시간) 전날 대비 2.8% 오른 207.05달러까지 오르며 미국 상장기업중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약 1천129조원)를 넘어섰다.

애플은 지난 7월 31일 발표했던 3분기(4~6월) 실적에서 고가 모델 아이폰X(텐)의 인기로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함께 앱스토어를 포함한 서비스 매출의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올렸다. 이후 애플주가는 9% 가까이 상승했다.

故 스티브 잡스가 스티브 워즈니악 등과 1976년에 애플을 세운지 42년만에 이 회사가 1조달러 회사로 성장했다. 애플의 매출은 포르투칼이나 뉴질랜드의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확대됐다.

또한 애플은 사람들의 의사소통 방식이나 기업들의 비즈니스 추진 방식을 이전과 다르게 바꿀 정도로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애플의 주가 상승률은 지난 1980년 상장 당시 기준으로 5만%에 이르며 S&P 종합500 지수에서 2천%의 상승을 보였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현재 미국 석유회사 엑슨모빌, 미국 최대 생활용품제조업체 P&G, 미국 최대 통신사 AT&T의 3사를 합친 것보다 많다.

다만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둔화로 애플이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하지 못할 경우 알파벳이나 아마존 등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넘겨야 할 수 있다.

그동안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의 4개사들은 시가총액 1조달러 고지를 놓고 경쟁을 벌여 왔다. 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인기에 힘입어 수년간 1위 자리를 고수해온 애플이 이번에 서비스 부문의 두자리수 성장과 아이폰 판매가격 상승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려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제일 먼저 돌파했다.

2007년 중국석유가스판매업체인 페트로차이나가 주식상장시 시가총액이 장중한때 1조달러를 넘어섰으나 그후 금융사태로 떨어져 재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

투자사 GBH인사이츠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애플의 시가총액 1조달러 달성이 이 회사의 끝이 아니라며 수익성과 성장률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이 증강현실(AR)과 자율주행 기술 등을 통한 차세대 먹거리 사업에서 회사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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