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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시험발사 8부 능선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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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모델과 동일한 인증모델 연소시험 성공적 수행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한국형발사체 시험발사가 8부 능선을 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5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시험발사 전 종합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종합 연소시험은 비행모델(FM)과 동일한 인증모델(QM)을 이용해 최종 발사전에 수행하는 마지막 시험이다. 앞서 실제 발사와 동일한 환경과 절차에 따라 5월 1차 30초, 6월 2차 60초의 연소시험을 수행한바 있다.

5일 실시한 3차 시험에서는 실제 비행시간 140초 보다 약 10초가량 긴 154초 동안 엔진을 가동, 이를 통해 연소성능뿐 아니라 발사체의 방향을 제어하는 추력벡터제어장치 등의 연계성능도 종합적으로 검증·시험했다.

실제 발사에 사용될 비행모델 조립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7월 현재 공정률 90% 수준에 도달했다. 오는 8월에 완성된 비행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증모델의 종합 연소시험의 성공은 실제 비행모델과 대부분 동일한 인증모델을 시험한다는 점, 발사환경과 동일한 절차로 수행한 점, 설계 시 예측한 성능을 만족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10월 시험발사를 위한 기술적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올해 10월 발사예정인 시험발사체는 총 3단으로 구성된 한국형발사체(‘21년 개발완료 및 2회 발사 예정)의 2단부에 해당한다. 시험발사를 통해 75톤급 주 엔진 비행성능을 최초로 검증한다.

시험발사 성공 시 발사체 전반에 관련된 기술의 확보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해당 엔진 4기의 묶음을 통해 본 발사체 기술확보 및 제작도 탄력 받을 전망이다.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본부장은 "국내 최초의 독자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기술적 난제 등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으나, 연구진들의 노력 끝에 시험발사체 발사 전 가장 중요한 관문인 종합 연소시험을 문제없이 완료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세계 각국 발사체의 첫 발사 성공률이 50%도 안되는 상당히 낮은 성공률과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밀하고 복잡한 발사체 시스템을 고려하여, 연구진은 실패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최종목표인 2021년 본발사 성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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