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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5세트 무패'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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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개막 후 거둔 4승 모두 5세트 접전서 나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팀이 승리를 거두는 것은 좋지만 좀 힘들긴 하다. 선수들에게 농담삼아 '한국도로공사는 우리보다 순위표에서 한참 위에 있다. 우리팀은 이겨도 승점이 얼마 안된다'고 얘기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지난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홈 경기를 앞두고 이렇게 말을 꺼냈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3승을 거두고 있었는데 모두 5세트 접전 끝에 거둔 승리다.

GS칼텍스는 이날 흥국생명에 덜미를 잡혔다. 단 한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0-3으로 졌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었지만 지난 16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이겼다.

그런데 이번에도 풀세트 접전 끝에 웃었다. 시즌 4승째를 올리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그러나 5세트까지 간 경기에서 거둔 승리라 승점은 2점 추가에 그쳤다. 이 때문에 GS칼텍스는 승점 8로 순위는 5위 제자리를 지켰다.

GS칼텍스보다 오히려 1승이 모자란 도로공사(3승 4패)가 4위다. 승점이 12로 GS칼텍스와 비교해 4점이 더 많다. 차 감독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했다. 5세트 승리로 오히려 손해를 본 느낌이 들 수밖에 없다.

그래도 지는 것보다는 낫다.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전에서는 다시 한 번 '뒷심'을 발휘했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먼저 따냈으나 2, 3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끌려갔다. 그러나 4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5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기어코 승리를 따냈다.

차 감독은 올 시즌 팀의 공격 삼각 편대인 듀크(세네갈)·강소휘·표승주의 공격 점유율에 대해 "듀크가 30~40%대 초반 그리고 (강)소휘와 (표)승주가 각각 20%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IBK기업은행전은 차 감독이 원하는 수치에 가깝게 접근했다.

이날 팀내 가장 많은 34점을 올린 듀크는 공격점유율 44.31%를 기록했다. 강소휘가 29.94%를 점했고 표승주가 조금은 떨어진 수치지만 10.78%를 보였다.

차 감독은 "앞선 두 경기에서는 소휘와 승주가 조금 주춤했다"고 말했다. 듀크 외에 강소휘와 표승주가 공격에서 힘을 보태야 경기를 좀 더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V리그 출범 이후 지난 시즌까지 남녀부 통틀어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은 5세트 경기를 치른 팀은 남자부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모두 16차례 5세트 경기를 가졌다. 해당 경기 승패는 10승 6패였다. 지난 시즌 1~2라운드에서만 5번 5세트 경기를 가졌고 그기간 동안 4승 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한국전력만큼이나 5세트 승부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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